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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다시 태어난 뒤드방

by joyjojo8977 2024. 6. 18.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여자 작가로서 성공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뒤드방은 어떻게 작가로서 성공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꿈을 위해 남자역할을 결심하다

뒤드방은 자신의 글로 작가로서 성공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뒤드방이 처음으로 자신의 글을 편집자에게 보여주자 편집자는 "소설을 쓰지 말고 아기나 만드시는 게 낫겠습니다."와 같은 부정적인 답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뒤드방은 자신이 여자로서 작가로 성공은 불가능함을 깨닫고 다른 전략을 생각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재창조하여 새로운 대중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이었습니다. 뒤드방의 새로운 전략은 자신이 남자역할을 하여 남자작가처럼 활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작가로 다시 태어난 뒤드방

1832년에 한 출판업자가 뒤드방의 첫 번째 소설 <앵디아나(Indiana)>를 출간하기로 동의했고, 그녀의 책을 '조르주 상드(George Sand)'라는 필명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뒤드방은 남성 필명 조르주 상드(George Sand)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주목받는 신인 작가가 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뒤드방은 조르주 상드(George Sand)라는 필명을 쓰고 남자 옷을 즐겨 입었습니다. 유명해진 뒤에는 그러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남자용 긴 코트를 입고 회색 모자를 썼으며 묵직한 부츠에 세련된 넥타이까지 맸습니다. 심지어 시가를 피며 사람들 사이에서도 남자처럼 행동하면서 대화를 주도하거나 거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자신을 재창조하여 작가로서 성공한 뒤드방

사람들은 남성과 여성의 매력을 겸비한 이 작가에게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조르주 상드(George Sand)는 남성 예술가들과 자주 어울리며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으며, 뮈세, 리스트, 쇼팽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과 연애를 했습니다. 언제나 먼저 구애를 한 것은 조르주 상드(George Sand)였으며 먼저 상대를 차버린 것도 조르주 상드(George Sand)였습니다. 조르주 상드(George Sand)의 남성 페르소나(외적인 인격)는 대중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해 주는 방패 역할이었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나가면 완전히 남자처럼 행동했지만, 혼자 있을 때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녀가 진정 원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캐릭터를 결정할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녀는 사회가 자신에게 정한 한계를 거부했습니다. 원하는 힘을 얻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남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원하는 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페르소나를 창조한 것입니다. 세상은 당신에게 어떤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게 마련입니다. 그 역할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면 당신의 운명은 거기서 끝입니다. 당신은 그 역할에 주어진 작은 권력에 만족하며 살아가야 됩니다. 당신이 그 역할을 선택했든, 외부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맡았든 말입니다. 당신이 새로 만든 아이덴티티는 당신을 세상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그것은 '당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필요에 따라 입고 벗는 옷과 같습니다. 당신은 새로 창조한 당신의 모습 때문에 어떠한 심리적인 부담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여자로서 남자역할을 했던 뒤드방처럼 당신도 주어진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자신을 상황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